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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과

한국사학, 동양사학, 서양사학에 대한 균형잡힌 역사인식을 고취하고 폭 넓은 역사학적 안목을 가진 인재를 양성합니다.

1981~1987

양적 팽창기(1981~1987)

10.26과 5.18과 같은 정치적 격동으로 교육환경이 크게 변화한 이 시기에 사학과는 질적 양적으로 큰 변화를 겪었다. 박정희 정권 말기, 갑작스런 학생정원의 팽창과 전출 등에 따른 교수신규채용과 교수진의 해외파견 등으로 잠시 교육과 연구의 질을 그대로 유지하기 힘든 상황이 초래되기도 하였다. 또 40명이었던 신입생 정원은 1980년 갑자기 80명으로 배가 되었고, 뒤이어 1981년 졸업정원제가 실시됨에 따라 정원의30%가 늘어나 104명의 신입생이 입학하였다. 이로 말미암아 질적 저하의 수반은 당연한 귀결이었다.

외견상 교수진이 대폭 강화되고 입학생도 매년 100명을 넘어 양적으로 크게 팽창하였지만 여러 가지 모순이 교육과 연구 활동을 왜곡하였다. 군사정권의 대학정책은 민주화 운동의 탄압과 맞물린 졸업정원제로 교수들 그 하수인으로 내세웠기 때문에 비교육적인 학생지도의 압력이 역사의식이 투철한 교수와 학생들을 상호 곤욕스럽게 하였고, 상호간의 신뢰를 깨트려 교육의 파행을 초래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이 시기 본 학과에서는 1979년에 학과의 학회지인 慶北史學을 창간하게 된다. 이것은 1978년 당시 학회장이었던 박정우 학생이 고적답사에 소요하던 실험 실습비를 학회지 발간에 사용하자는 교수들의 건의를 받아들임으로써 발간의 바탕이 마련된 것이다. 학생들이 그에 해당하는 액수는 자비로 부담하였다. 이후 교수들의 노력과 동문들의 꾸준한 협조로 「慶北史學」은 충실한 내용으로 지금까지 속간되고 있다. 이 시기 김엽 교수는 대만에서 1년 반의 연구생활을 끝내고 1979년 1월 귀국하자마자 학과장직을 맡아오다가 1981년 3월부터 2년 간 중앙도서관장을 역임하였고, 1982년 9월에는 영남대학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이처럼 오랫동안 동양고대사를 담당하여 왔고, 또 이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내고 있던 김엽 교수는 안동대 학장으로 전출(1984)하게 되었는데 이는 본 학과로서는 상당히 아쉬운 손실이 아닐 수 없었다. 오주환 교수는 제 1회 국비국외파견 연구교수로 Newyork 주립대학과 영국의 Oxford 대학에서 2년간의 연구를 끝낸 후 1980년 8월 귀국, 1983년 2월 계명대학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후 인문대학장애 임명(1985~1987)되어 대학 행정을 담당하였다.

윤용진 교수는 1977년에서 1978년에 걸쳐 가야사 연구에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온 고령 지산동 44호분을 발굴하였으며 1980년 12월부터 2년여 동안 박물관장을 역임하였다. 1980년 고고인류학과가 신설된 후 그곳으로 소속을 옮겼다. 한영국 교수는 역사학회 간사를 맡아 오다가 인하대학으로 전출하였다.(1979) 고석림 교수는부산대학교에서 학위과정을 마치는 등 연구 활동에 지나친 의욕을 보이다가 건강악화로 향년 47세로 타계하였다.(1981) 본 학과에서는 「慶北史學」제 4집을 추도논문집으로 하여 그의 영전에 바친 바 있다.

이기동 교수는 대구 사학회 총무간사를 맡아 오던 중 동국대학교로 전출하였다.(1983) 문경현 교수는 일본 東洋文庫에서 1년간의 연구를 끝내고 1979년 11월 귀국하였다. 1981년 3월부터 퇴계연구소 간사와 박물관장을 2년 반, 1982년 3월부터 교무처장을 1년 반 동안 역임하였다. 또한 신라사연구에 대한 자신의 학문적 업적을 중간 결산한 「신라사연구」를 발간하여 학계의 큰 관심을 끌었다. Hawaii 주립대학에서 Ph.D.를 받아 한국근세사를 전공하던 권연웅 교수가 1979년 9월 부임하였고 1981년 9월부터 2년 반 동안 학과장직을 맡았다. 김종길 교수는 학술 연구 차 미국 및 유럽, 아프리카를 시찰(1984.1.11-2.22)하였고 학과장직을 역임하였다.(1984.3.2-1986.1.31)

한편 이 시기 일부 교수들이 전출하거나 사망으로 말미암아 자리가 비게 되고 또 학생 정원이 80명으로 늘어나면서 교수 정원이 증가하자 공채 또는 특채의 형식으로 신규교수들의 임용이 있었다. 본 학과 출신으로 미국사 전공인 유기식(81년9월), 한국중세사 전공인 최정환(81년9월), 연세대학 출신으로 한국근대사를 전공한 임병훈(82년10월), 본 학과 출신으로 한국고대사 전공한 주보돈(83년 5월), 서울대학 출신으로 동양근세사 전공한 이개석(83년 5월)교수가 각각 전임강사로 부임하였다.

이 시기 본 학과에서 선군성, 손민좌, 최재용, 전일우, 김행복, 이정희 등의 강사들이 전공수업의 일부분을 담당하였다.